대학교 산악 동아리 에이스 출신이지만 졸업 후 몇 년째 취업 실패로 눈칫밥만 먹는 용남은 온 가족이 참석한 어머니의 칠순 잔치에서 연회장 직원으로 취업한 동아리 후배 의주를 만난다. 어색한 재회도 잠시, 칠순 잔치가 무르익던 중 의문의 연기가 빌딩에서 피어 오르며 피할 새도 없이 순식간에 서울 도심은 유독가스로 뒤덮여 일대혼란에 휩싸이게 된다. 용남과 의주는 산악 동아리 시절 쌓아 뒀던 모든 체력과 스킬을 동원해 탈출을 향한 기지를 발휘하기 시작하는데…
유엔 가입을 위해 다수의 투표권을 지닌 아프리카 대륙에서 열심히 외교 활동을 벌이던 1990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도 남북의 외교전은 불이 붙는다. 한신성 주소말리아 한국 대사와 안기부 출신의 강대진 참사관, 북한의 림용수 대사와 태준기 참사관은 함정을 파거나 거짓 정보를 흘려가며 서로를 견제한다. 한편 소말리아의 상황은 불안하기 그지없다. 부패한 독재정권을 몰아내려는 반군과 정부군의 대치는 1990년 12월 30일 반군이 수도 모가디슈에 입성하면서 내전으로 번진다. 통신은 물론 항공편마저 끊겨 아수라장이 된 모가디슈. 북한 대사관 사람들은 반군의 공격으로 갈 곳을 잃고, 한신성 대사는 도움을 요청한 북한 사람들을 관저로 들이는데...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의 공격에 통제불능에 빠진 도시. 영문도 모른 채 잠에서 깬 준우는 아무도 없는 집에 혼자 고립된 것을 알게 된다.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 모든 것이 끊긴 채 고립된 상황. 연락이 두절된 가족에 이어 최소한의 식량마저 바닥이 나자 더 이상 버티기 힘들어진 준우. 하지만 그 순간 건너편 아파트에서 누군가 시그널을 보내온다. 또 다른 생존자 유빈이 아직 살아있음을 알게 된 준우는 함께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찾아 나서는데...